- FOS 전시회 안내
- 2012-09-288269
<모시는 글>
서울대학교 동문 패션 그룹인 FOS(Fashion Group of Seoul National Univ.)는 전통과 현대의 조화가 화두였던 시절, 평창동 주택가에 들어선 현대식 공간에서 패션쇼를 하며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뉴 밀레니엄과 함께 패션계가 하위문화와의 접목으로 다양해지던 세기초에는 음악과 패션의 관계를 아트웨어로 시도하기도 하였고, 손맛이 가미된 수공예가 트렌드의 핵심이었던 몇 해 전에는 몸-의복-환경 사이의 공간을 정교한 핸드크래프트로 탐색하기도 하는 등 시의적절한 다양한 주제에 대해 선후배가 함께 연구하며 작품으로 표출해오고 있습니다.
2012년 FOS는 옷의 부분이 점점 자라 독립적인 액세서리로 성장하는 현대 패션의 현상에 주목하였습니다. 20세기 후반 가방이나 구두에서 시작된 패션 액세서리에 대한 관심은 오늘날 모자, 목걸이, 벨트, 팔찌, 장갑, 그리고 경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패션 아이템으로 확대되어 때론 액세서리가 옷보다 더 중요하게 다루어지기도 하고, 옷의 디테일이 액세서리로 착각될 만큼 정교하게 디자인되기도 합니다.
2012년 FOS전, ‘+plus-minus’는 이러한 현상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액세서리보다는 \\\'+plus\\\'된 확장성의 \\\'Accessory+\\\', 또 옷보다는 \\\'-minus\\\'된 간결함의 ‘Clothing-’로 일상의 옷에 부가되어 변화를 꾀하는 작품을 탐구해 보았습니다. 전시에 참가한 29명의 FOS회원들은 액세서리에서 혹은 옷에서 출발, 각자의 자유로운 발상으로 ‘+plus-minus’를 시도하였으며, 결국 옷과 액세서리의 ‘경계 허물기’에 성공하였습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2012년 여름날의 거듭된 시행착오가 어느덧 결실이 되어 가을날의 가로수길 문화공간에서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FOS의 새로운 시도에 많은 격려와 조언을 부탁 드립니다.
[전시정보]
전시 일자: 2012. 10. 5 (금) ~ 2012. 10. 10 (수)
전시 장소: The Bridge Gallery (가로수길 예화랑 3층)
전시 opening: 2012. 10. 4 (목), 오후 5시 30분
아울러 문의사항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십시오.
-박주희: 010-4332-1855, zenn95@hanmail.net
-이예영: 011-9870-9703, young509@korea.ac.kr
2012년 10월 FOS회장, Samsung Art and Design Institute 패션디자인학과 교수
박주희 드림
*첨부파일:초대장 및 전시안내